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3년까지 4년간 정보통신기술(ICT) 인재 6493명을 양성한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에만 786억원을 투입해 5개 인재양성 사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사업은 ▲대학ICT연구센터(333억원) ▲ICT 명품인재 양성(75억원) ▲ICT 혁신인재 4.0 (13억7000만원) ▲그랜드 ICT 연구센터(90억원)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228억원)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재양성 사업 목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재양성 사업 목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년 예산은 2018년 대비 39%(216억원)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20년 1080명, 2021년 1382명, 2022년 1884명, 2023년 2147명의 ICT 인재를 양성한다.

과기정통부는 대학ICT연구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2020년 신규로 15개의 연구센터를 만든다. 새로 선정된 센터는 혁신도약형 연구과제를 필수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연구 자율성을 확대하기 위해 센터가 참여교수나 과제 규모 등을 결정하도록 했다. 신규 센터에 대한 최대 지원기간도 6년에서 8년으로, 학생 창의자율과제도 3개에서 5개로 늘린다.

정부는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해외에서 인턴십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MS 아시아연구소 등 글로벌 ICT 기업이 국내 대학과 협력해 인턴십 과정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한다.

ICT 혁신인재 4.0사업으로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연구인력 양성도 지원한다. 이 사업에서 기업은 연구를 위한 코칭 역할을 한다. 학생은 기업의 인턴십 과정을 이수하는 등 산업 현장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별 지원내용, 지원분야, 신청조건 등 자세한 사항은 2월부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이지에 순차적으로 공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