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458억원 규모의 ‘동북아-지역연계 초미세먼지 대응기술개발 사업’을 이끌 사업단장을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세종시에 위치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세종시에 위치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기정통부는 심층적인 평가를 거쳐 관련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사업단장으로 선정하고 향후 5년간 사업관리 권한과 성과 창출의 책임을 부여한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미세먼지 현상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국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범부처 R&D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교육부와 공동으로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학생들에 대한 노출 저감을 위한 맞춤형 R&D 사업도 지원한다. 2월에는 동아시아의 미세먼지 이동현상을 관측할 수 있는 천리안위성 2B호를 발사한다.

과기정통부는 미세먼지 분야 2020년도 신규 사업으로 ’동북아-지역연계 초미세먼지대응기술개발‘ 사업을 착수한다. 동 사업은 초미세먼지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고, 더욱 효과적인 대응방법을 찾기 위한 목적으로 현상규명, 중기예보, 중장기 전망, 맞춤형 관리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

현상규명 분야는 고농도 초미세먼지의 상세 물리·화학적 특성과 변화과정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또 동북아 지역의 초미세먼지 발생특성 규명을 위한 동시 공동측정 수행 등 한·중·일 연구자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초미세먼지의 장거리 이동과 국외 영향 분석을 위해 천리안위성 2B호의 관측 데이터를 활용한다.

중기예보 분야는 한국의 기상환경과 초미세먼지의 특성을 반영한 중기 예측 모델링 시스템을 개발하는 연구다. 중장기 전망 분야는 동북아시아 국가의 중장기 미세먼지 정책에 따른 초미세먼지 배출 변화를 분석하고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저감 시나리오를 도출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맞춤형 관리 분야는 고농도 초미세먼지 현상의 지역별 특성을 규명하고 맞춤형 저감 방안을 실증·평가하는 연구다. 지역별 현실을 고려한 실질적인 대응방향을 제시한다.

과기정통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 위원회‘의 심층평가를 통해 4월까지 사업단장을 선정하고, 선정된 사업단장은 위 4개 분야별 연구를 책임질 사업단(연구단)을 7월까지 구성한다.

사업공고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동북아-지역연계 초미세먼지 대응기술개발’ 사업단장 공모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