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G 시장 창출을 위해 ‘디지털 트윈 사업’을 지원한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5G 기반 디지털트윈 공공선도’ 사업을 2020년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5G 기반 디지털트윈 주요 시설물 안전관리 체계도(예시)./ 과기정통부 제공
5G 기반 디지털트윈 주요 시설물 안전관리 체계도(예시)./ 과기정통부 제공
사업은 정부기관과 지자체가 보유 중인 공공시설물 및 기업의 산업시설물을 대상으로 5세대 (5G) 이동통신, 디지털트윈 등 신기술을 선도 적용해 민간주도의 지능정보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 2개의 과제(총 95억원)를 자유공모로 선정해 지원한다. 디지털트윈 활용 안전관리 수요를 보유한 정부기관·지자체·기업을 포함해 관련 기술 실증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과제 참여를 할 수 있다.

디지털트윈 기술 적용 및 3D 모델링을 통한 시각화, 사물인터넷(IoT)센서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가상 시뮬레이션 및 데이터 분석 등 안전관리 체계 등에 대한 실증이 이뤄진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5G 기술, 디지털트윈 등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신기술을 공공시설물 및 산업시설물에 적극 도입함으로써 실시간 안전관리 체계 확보를 통해 국민의 안전보장 및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실증사업 추진으로 5G,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한 지능정보 서비스 선도모델을 발굴하고 향후 성과를 조기에 확산시켜 민간의 투자를 유도한다. 사업 공고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