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 생태계를 구축 중인 일본 샤프가 8K 동영상 촬영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 ‘아쿠오스R5G’를 18일 공개했다. 최초의 일본산 5G 스마트폰이기도 하다.

샤프 아쿠오스R5G의 본체 뒷면에는 쿼드(4)카메라가 배치된다. ▲4800만화소 이면조사 센서 및 19㎜(이하 35㎜ 환산) F2.9 초광각 카메라 ▲1220만화소 이면조사 센서 및 26㎜ F1.7 광각 카메라 ▲1220만화소 이면조사 센서 및 52㎜ F2.7 표준 카메라 ▲HQVGA 심도 카메라 구성이다.

이 가운데 초광각 카메라는 7680 x 4320 해상도 8K 동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단, 프레임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쟁 제품인 삼성전자 갤럭시S20울트라는 8K 동영상을 24프레임으로 촬영한다. 초광각 카메라는 광학식 흔들림 보정 및 위상차 자동 초점 기능도 없다.

샤프 아쿠오스R5G. / 샤프 제공
샤프 아쿠오스R5G. / 샤프 제공
샤프는 아쿠오스R5G에 여러 특수 촬영 기능을 도입한다. ‘포커스 재생’은 동영상 속 사람이나 반려동물을 자동으로 포착, 확대해 재생한다. 심도 카메라를 응용한 ‘배경흐림’은 물론 카메라 네개를 동시 구동해 사진과 영상을 동시에 촬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샤프 아쿠오스R5G는 퀄컴 스냅드래곤 865 AP를 탑재해 5G 통신을 지원한다. 화면은 6.5형 프로 익조(Pro Igzo)로 10억개 이상의 색상과 1000㏅/㎡ 밝기를 표현한다. 8K 동영상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12GB 대용량 램과 256GB 저장 공간도 갖췄다.

본체 크기는 162 x 75 x 8.9㎜, 무게는 189g이다. 배터리 용량은 3730mAh다. 이 제품은 5월 일본 5G 상용화에 맞춰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