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제철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다.

현대제철은 25일 공시한 정기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통해 서명진 현대제철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는 안건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 조선일보DB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 조선일보DB
2012년 3월 현대제철 사내이사로 선임된 정 수석부회장은 임기 3년씩 사내이사직을 2번 연임했으며 남은 임기는 2021년 3월15일까지였다.

정 수석부회장은 그룹 내에서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사내이사직만 유지한다.

현대제철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된 서 부사장은 2012년 기아차 구매관리사업부장(상무), 2016년 기아차 통합구매사업부장(전무)을 역임했다. 2018년에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현대제철 구매본부장을 맡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정 수석부회장은 자동차 사업에 힘을 쏟고, 현대제철은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