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글로벌 기업들과 손잡고 증강현실(AR) 글라스와 5G 스마트폰만 있으면 멀리 떨어져 있는 상대방과 원격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연내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AR 협업 플랫폼을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스페이셜과 AR디바이스 전문 제조기업인 엔리얼(Nreal), 퀄컴(Qualcomm)과 손잡고 5G를 기반으로 하는 AR 협업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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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원격 협업 플랫폼 개발과 시장진출을 위한 이번 글로벌 파트너십에는 스페이셜과 엔리얼, 퀄컴 등 제조사 이외에도 KDDI(일본)와 도이치텔레콤(독일) 등 5G 도입을 앞둔 해외 통신사도 포함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각 회사가 지닌 기술력과 서비스 등 장점을 결합해 고객들이 멀리서도 AR 공간에서 만나 대화하고,다양한 형태의 AR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스페이셜의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구동되며, 엔리얼의 AR 디바이스는 넓은 시야각과 가벼운 무게가 장점이다. 5G 네트워크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셋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이용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가상공간에서 협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5G가 상용화된 2019년부터 실감콘텐츠 관련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 중이다. 실감콘텐츠 관련 기업인 벤타브이알과 8i corporation(이하 8i)의 지분을 추가 확보해 2019년 3분기 기준 벤타브이알 지분 26.32%, 8i 지분 26.3%를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