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10일 각료회의를 통해 마스크를 매점매석해 비싼 값에 되파는 전매행위를 금지시키기 위한 ‘국민생활안정긴급조치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법 위반 시 1년 이상의 징역 혹은 100만엔(1145만원)이하의 벌금형을 내린다. 개정안은 15일부터 시행된다.

◇ 일본정부, 마스크 전매행위 금지

카지야마 히로시 경제산업상. / 산케이 갈무리
카지야마 히로시 경제산업상. / 산케이 갈무리
일본정부는 10일 각료회의를 통해 마스크를 매점매석해 비싼 값에 되파는 전매행위를 금지시키기 위한 ‘국민생활안정긴급조치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법 위반 시 1년 이상의 징역 혹은 100만엔(1145만원)이하의 벌금형을 내린다. 개정안은 15일부터 시행된다.

카지야마 히로시 경제산업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개정안 시행으로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마스크가 전달되는지 상황을 봐 가며 진행한다"며 "마스크 생산능력 강화 등 추가조치를 필요에 따라 검토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 일본정부 "코로나19 내년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일본정부는 전문가회의를 통해 국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경계를 강화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바이러스 감염확대를 막기 위해 19일까지 이벤트 행사를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마이니찌신문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자국 내 감염자 한 명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킨 숫자는 평균1명꼴이라며, 폭발적인 감염확대에는 다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1명이 여러 명을 감염시킨 사례가 있기 때문에 당분간 감염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전문가회의 참가자는 마이니찌 인터뷰를 통해 "수개월에서 반년, 어쩌면 다음 해까지 감염확대가 이어질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국내 감염확대를 제어한다해도 또 다시 감염이 확대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 나이언틱, 포켓몬 고 이벤트 연기

게임 제작사 나이언틱은 코로나19 감염확대에 따라 예정된 게임 이벤트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27~29일 미국 미조리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포켓몬 고 이벤트는 연기가 결정됐다. 회사는 이벤트 참가 티켓 구매자를 대상으로 환불절차를 진행한다. 회사는 4월 열릴 이벤트는 예정대로 개최할 예정이지만, 4월초 상황을 본 뒤 개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 MS, GDC2020 발표내용 믹서로 공개

마이크로소프트는 코로나19로 취소된 세계개발자컨퍼런스(GDC 2020)에서 발표할 예정이던 내용을 동영상 서비스 믹서(Mixer)를 통해 18~19일 온라인 방영한다고 밝혔다. 동영상으로 공개될 내용은 차세대 게임기 ‘엑스박스 시리즈X’,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프로젝트 X클라우드' 등이다.

◇ 유니클로·GU, 쇼핑백 유상화 연기

의류 제조사 퍼스트리테일링은 자사 브랜드 유니클로와 지유(GU) 일본 매장에서 4월 1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던 쇼핑백 유료화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환경부담을 줄이기 위해 4월 1일부터 쇼핑백 1개당 10엔을 받을 예정이었다. 퍼스트리테일링은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연기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 올림픽 채화식 규모 축소

그리스 올림픽위원회는 12일로 예정된 ‘채화식' 규모를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초대 관객을 100명으로 제한다고 11일 진행될 리허설은 비공개로 진행한다. ANN 보도에 따르면 채화식이 열릴 그리스 서부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