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선 이탈리아는 극도의 불안감 속에서도 희망을 찾고 있다. 이동제한령이 내린 상황에서도 이탈리아 사람들은 각자 집 발코니로 나와 함께 노래하며 서로를 격려한다.

 . /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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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이하 현지시각) 복스 등 외신은 '#떨어져서 함께'(#unitimalontani)라는 플래시 몹을 선보인 이탈리아의 모습을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사람들은 자정 또는 저녁이나 아침 식사 전 집 발코니에 서서 차례로 노래를 부른다. 프라이팬을 두드리고 함성을 지르거나 일제히 손뼉을 쳐 의료진을 응원하기도 했다.

창가에는 ‘안드라 투토 베네(Andra Tutto Bene)’라는 문구를 적은 이탈리아 국기가 나부꼈다. ‘안드라 투토 베네’는 ‘모든 일이 잘될 거야‘라는 의미다.

이탈리아 정부가 지난 10일을 기점으로 이동제한령을 내리자 각자 집에서 서로와 의료진을 응원하는 모습이다.

14일 오후 6시 기준 이탈리아 보건당국이 밝힌 누적 확진자 수는 2만1157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44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