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드네트웍스는 2012년 설립한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설립 8년 차 벤처지만, 11개의 특허를 출원하고 SH공사·현대BS&C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했다. 아시아나IDT와 같은 대기업과 협업하며 기업 가치를 높이고 있다.

회사는 기술로 커왔다. 30여명의 직원 절반은 기술개발 인력이다. 네트워크 보안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2019년 세이프아이피네트워크(SPN) 원천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했다. SPN은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의 네트워크를 가상화해 각 사용자와 단말마다 독립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보안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아라드네트웍스 포인트게이트웨이 장비./자료 아라드네트웍스
아라드네트웍스 포인트게이트웨이 장비./자료 아라드네트웍스
아라드네트웍스는 사물인터넷(IoT) 단말에서 서버까지(End-to-End) 독립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가상네트워크 관리기술로 국내 보안시장을 공략 중이다. 건설사, CCTV 제조사, 공공기관 등을 통해 스마트홈 네트워크 보안, 공공 CCTV 네트워크 보안 인프라에 SPN 기술을 적용했다.

미국 보안 시장 진출도 노린다. 2019년 9월 미국 페어팩스에 자사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향후 현지 수요에 맞춘 맞춤형 해킹 방지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9년 11월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CCTV 제조·유통전문기업 프로페스타마와 손잡고 현지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과 함께 조성하는 스마트시티에 납품할 CCTV·네트워크 인프라에 아라드CCTV를 비롯해 '아라드시티' '아라드사이니지' 등 다양한 아라드네트웍스 솔루션 도입을 추진한다. 아라드네트웍스는 중장기적으로 해외 공공조달 시장을 노린다.

2018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아라드네트웍스를 우수정보보호스타트업으로 선정하고, 해외 진출을 돕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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