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20대 남성이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설비 담당자로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기흥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전경 / 조선일보 DB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전경 / 조선일보 DB
30일 경기 화성시는 진안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씨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파운드리사업부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23일 밤 처음 증상이 나타나 29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8일까지 통근버스를 이용, 기흥사업장으로 출·퇴근했으며 30일,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최근 해외여행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성시와 질병관리본부는 A씨와 접촉한 사람들을 조사 중이다.

삼성전자는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한 동료 직원 등을 즉시 귀가 조처하고 방문 시설에 대한 방역을 진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