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스위치 게임기 증산을 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만 전자업계 전문 매체 디지타임즈는 7일(현지시각) 닌텐도가 게임기 조립·부품 공장을 대상으로 발주량을 20% 늘렸다고 전했다.

세르칸 토토 칸탄게임즈 대표도 트위터를 통해 "닌텐도가 게임기 제조 파트너 폭스콘과 호시덴에 스위치 제조 주문을 20%늘렸다"고 밝혔다.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숲 에디션. / 닌텐도 제공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숲 에디션. / 닌텐도 제공
현재, 닌텐도 스위치는 그야말로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게임기 생산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생산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글로벌 히트 게임 속편 ‘모여봐요 동물의숲'이 출시된 것이 스위치 품절현상을 가속화 시켰다.

닌텐도는 8일 트위터를 통해 스위치 게임기 출하를 11일까지 중지한다고 밝혔다. 일본지역 가전 양판점도 닌텐도 방침에 따라 추첨예약을 취소했다. 동물의숲 스위치 에디션은 정가 대비 2배 가격표가 붙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