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영어 버전만 사용할 수 있었던 메신저 협업 툴 슬랙(Slack)이 한글어 버전을 출시할 전망이다.

. / 슬랙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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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경제는 슬랙이 이르면 5월 한국어 버전을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슬랙은 한국어 버전 출시와 함께 한국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슬랙은 1월 정응섭 전 SAP코리아 전무를 지사장으로 선임하며 한국 지사 설립을 공식화했다. 미국 본사가 한국 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점치면서 시장 공략에 고삐를 쥐기 위해서다. 이번 한국어 출시도 이 같은 본사의 기대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슬랙이 한국 협업 툴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 시장 지형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현재는 네이버 ‘라인웍스’와 토스랩 ‘잔디’ 등 국산 제품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Teams) 등이 경쟁하고 있다.

한편 슬랙은 3월 슬랙 사용자와 MS 팀즈 사용자 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통화 기능 통합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