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16일 경기도 안양시에서 ‘경기게임마이스터고’를 개교한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교식, 입학식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문체부가 교육부, 경기도교육청, 안양시 등과 손잡고 만든 마이스터 고등학교다. 유망 분야에 특화한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으로 젊은 기술명장(마이스터)을 양성하는 전문계 고등학교다.


정석희 경기게임마이스터고 교장의 홈페이지 인사말. / 경기게임마이스터고 홈페이지 갈무리
정석희 경기게임마이스터고 교장의 홈페이지 인사말. / 경기게임마이스터고 홈페이지 갈무리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단계별 게임 이론 교육과 학년별 게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게임개발과’ 단일 학과로 학년당 4개 학급을 운영한다. 2.5대 1 경쟁률로 2020년 신입생 77명을 뽑았다.

학교 내 유휴 공간에 게임 기업을 유치하는 새 형태의 산학협력도 시도한다. 경기도에 게임 기업이 많은 만큼 산학협력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1대 마이스터고 교장으로는 공모를 거쳐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회장을 역임한 정석희 교장을 선출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2019년 8월 게임인재원에 이어 게임마이스터고를 연 것은 정부가 게임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게임산업의 근간이 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