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편결제원은 23일 기준 제로페이 누적 결제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자체 상품권 파격 할인이 이 같은 성과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혜택에 당초 500억원이었던 발행 한도는 불과 열흘만에 소진됐다. 800억원을 추가 발행했지만 이 역시 일주일만에 소진됐다. 일 최고 판매액은 244억원에 달했다. 결제액 역시 일 최대 81억원을 돌파했다.
소비가 많아지자 가맹 신청이 급증했다. 결제원에 따르면 3월 한달동안 제로페이 가맹 신청은 전국에서 8만 5000여건으로 나타났다. 2월 8900여건과 비교해 855% 이상 늘은 셈이다. 서울시만 1만3000여건으로 2월 2500여건 대비 420% 이상 늘었다. 결제 건수와 금액도 크게 증가했다. 결제원은 제로페이가 시장에 연착륙 하고 있다는 신호로 분석했다 .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신용망에 이어 제로페이 기반 직불망까지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언택트 중심의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금융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로페이가 생활 금융 인프라로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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