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업용 소프트웨어(SW)를 도입한다. 디지털 혁신으로 사업 통찰력을 얻고 향상된 고객·직원 경험을 얻기 위해서다.

코카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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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긱와이어(GeekWire) 등 외신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365(M365)와 다이내믹스(Dynamics)365 등을 자사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에 도입하는 5년 계약을 체결했다.

M365는 MS 오피스 프로그램을 클라우드에서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다이내믹스365는 전사자원관리(ERP)와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을 통합한 클라우드 제품이다.

앞서 코카콜라는 2017년 기업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을 선언했다. 당시 코카콜라는 향후 5년 안에 완벽한 디지털 리더로 변신한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경험, 운영, 비즈니스, 문화라는 4가지 도전과제를 규명했다.

이에 코카콜라는 아마존과 세일즈포스 등 다수 업체의 클라우드 기술과 기업용 SW를 도입했다. 최근에는 M365와 MS의 기업용 협업 도구인 팀즈(Teams)를 도입해 직원 간 연결과 협업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직원의 원격 근무를 지원하는 데도 MS 도움을 받았다는 평가다.

MS는 "코카콜라에 클라우드 애저(Azure)와 다이내믹스365, 마이크로소프트365 기능을 도입한다"며 "코카콜라는 디지털 혁신으로 전사 데이터에서 사업 통찰력을 얻고 향상된 고객·직원 경험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