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스토어가 트래픽 과부하로 잠시 먹통이 됐으나 복구됐다. 매주 배포하는 무료 게임으로 ‘대작’급 게임이자 지금도 많은 사람이 즐기는 오픈월드게임 ‘그랜드 테프트 오토 5(이하 GTA5)’가 올라왔기 때문이다.

게임 매체 유로게이머는 14일(현지 시각)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실행하면 오류 메시지만 표시되는 현상을 보도했다. 이는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15일부터 21일까지 락스타게임즈의 ‘GTA5’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다수의 이용자가 몰린 탓으로 분석했다.

GTA5를 무료로 배포하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모습 / 오시영 기자
GTA5를 무료로 배포하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모습 / 오시영 기자
에픽게임즈 측도 트위터를 통해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실행하면 오류 메시지만 표시되는 현상을 확인했다. 이용자는 로딩 시간이 느리거나, 500 오류, 프로그램 충돌을 겪을 수 있다"라며 "최대한 빨리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GTA5는 2013년 출시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시리즈의 특징인 현실성과 자유도를 최대한 끌어올려 ‘미국 캘리포니아를 배경으로 한 가상 지역 로스 산토스’에서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는 경험을 제공한다. GTA5는 첫날 매출 8668억원쯤을 기록해 게임을 포함한 문화콘텐츠 역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아직도 깨지지 않았다.

현재 한국 시간 기준으로 오전 8시 즈음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접속과 게임 다운로드 문제가 모두 해소된 상황이다. GTA5를 직접 받아본 결과 아무 문제 없이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최근 무료 게임을 받기 위해 계정 2단계 보안을 활성화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는 이용자 계정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과 함께, 봇 등을 활용해 무료 게임을 받은 계정을 다량 생산한 뒤 배포 기간이 지난 뒤 판매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중 하나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