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담배산업(JT)은 6월 1일부터 자사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플룸에스(Ploom S)’ 스타터키트 가격을 기존 3480엔(4만원)에서 1480엔(1만70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연기 분담금으로 최대 8억달러(9836억원)를 부담하겠다고 발표했다.

◇ JT 전자담배 ‘플룸에스' 가격 반토막, 아이코스에 대항

플룸에스 / 엔가젯재팬
플룸에스 / 엔가젯재팬
일본담배산업(JT)은 자사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플룸에스(Ploom S)’ 스타터키트 가격을 기존 3480엔(4만원)에서 1480엔(1만7000원)으로 낮춘다고 15일 밝혔다. 가격 개정은 6월 1일 시행된다.

플룸에스 전자담배 기기는 전용 스틱을 200도로 가열하는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다. 배터리를 내장한 올인원 형태로 경쟁기기인 아이코스3 멀티와 같이 연속사용이 가능하다.

JT의 플룸에스 가격 개정은 일본 현지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아이코스 시리즈에 대항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아이코스 시리즈의 일본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94%쯤이다.

◇ IOC "도쿄올림픽 연기 비용 최대 8억달러 내겠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4일(현지시각) 온라인을 통해 이사회를 열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대책안을 협의했다. 이날 IOC는 도쿄올림픽 연기 비용으로 최대 8억달러(9836억원)를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IOC는 "우리의 역학과 책임을 위해 최대 8억달러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IOC에 따르면 올림픽 연기에 따른 비용은 6억5000만달러(7991억원)이며, 각국의 경기단체와 위원회를 위한 원조 비용은 1억5000만달러(1844억원)다.

◇ 후생노동성 "기업 책임으로 휴업하면, 노동자 수당은 기업이 내야 한다"

카토 카츠노부 후생노동성상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기업 책임에 의해 노동자를 쉬게했을 경우, 국가가 아닌 기업이 노동자에게 휴업수당을 지급해야될 의무가 있다"라고 밝혔다. 카토 후생성상은 기업이 휴업수당을 노동자에게 지급하지 않고 국가가 지급하는 지원금에 의존해선 안된다고 못박았다.

아베신조 일본수상은 14일 기업으로부터 휴업수당을 받지 못한 노동자에게 직접 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본정부는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중소기업 종업원을 대상으로 월 최대 33만엔(378만원)을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 맥도날드, 코로나 긴급사태해제 지역 매장 순차적으로 정상 영업

일본맥도날드는 14일 일본정부의 코로나19 긴급사태선언 해제 조치에 따라 일부 점포 운영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긴급사태선언이 해제된 현에 위치한 39개 매장을 대상으로 정상 영업을 재개한다.

일본맥도날드는 일본정부의 긴급사태선언으로 전국 2900개 점포에서 매장 내 취식을 금지시키고, 포장과 배달 서비스만 진행해 왔다. 회사는 25일까지 각 지역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정상 영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도쿄와 오사카 등 코로나19 긴급사태선언이 해제되지 않은 대도시 매장의 경우 당분간 포장, 배달 서비스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