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건강이 충남 당진에 최첨단 대규모 스마트공장을 건설한다. 2021년 11월 완공되면 국내 최대 유산균 전용 분말생산라인과 최첨단 연질캡슐 제조라인, 홍삼 등 액상제품 자동화 생산라인 등이 갖춰진다.

 종근당건강 합덕 신공장 착공식에서 (왼쪽 3번째부터) 황상연 종근당홀딩스 대표, 이상포 아라건축사무소 대표, 김호곤 종근당건강 대표가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종근당건강
종근당건강 합덕 신공장 착공식에서 (왼쪽 3번째부터) 황상연 종근당홀딩스 대표, 이상포 아라건축사무소 대표, 김호곤 종근당건강 대표가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종근당건강
종근당건강은 18일 충남 당진시 합덕읍에 위치한 신(新)공장 부지에서 스마트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김호곤 종근당건강 대표와 황상연 종근당홀딩스 대표, 이상포 아라건축사무소 대표 등 신공장 건설 관련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종근당건강 합덕 신공장은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25년간 쌓아온 종근당건강의 기술 경쟁력과 제품생산 노하우가 총 집약된 생산시설이다. 연면적 4만1042㎡ 부지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다.

합덕 신공장이 완공되면 판매액 기준 현재 2500억 규모의 생산시설이 1조원 규모로 400% 증대된다. 특히 종근당건강 주력 분야인 유산균 제품 전용 생산라인이 기존보다 3배 이상 확대되며 연질캡슐 제조라인은 3000억 규모로 신설된다.

종근당건강은 합덕 신공장 완공 후 기존 당진공장 생산설비를 이전하고, 제조관리 고도화에 나선다. 또 창고관리, 품질경영, 실험실 정보관리, 고객관계관리 등 선진 생산 시스템을 순차 도입할 계획이다. 빅데이터를 수집, 활용하여 건강기능식품 전용 생산시스템과 자동화 물류시스템을 제어하는 최첨단 스마트 생산공장으로 건설한다는 목표다.

이번 합덕 신공장 건설은 최근 유산균 ‘락토핏’과 오메가3 제품 ‘프로메가’, 눈건강 기능식품 ‘아이클리어’ 등 종근당건강의 주요 품목들이 크게 성장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락토핏’은 2019년 출시 3년만에 유산균 제품으로는 건강기능식품 업계 최초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메가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최첨단 생산기지 확충으로 최근 급증하는 주요 품목 수요에 대응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며 "합덕 신공장을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전초기지로 삼아 국내 최고의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