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업체들이 미국에서 계속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요청했다. 4월 미국 연방 부처와 기관들은 FCC에 국가 안보 위험을 이유로 자국 내에서 중국 국영통신업체의 사업 허가 취소를 요구했다.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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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CC는 4월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 미국법인과, 퍼시픽 네트웍스에 미국에서 사업 운영을 허용하는 권한을 취소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설명할 것을 지시했다.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은 아직 답변을 내놓지 않았지만, 퍼시픽네트웍스와과 컴넷은 92페이지에 달하는 서류를 제출했다. 퍼시픽네트웍스는 국제 음성 및 데이터를 도매업자에게 미국 사업자에게 재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컴넷은 글로벌 SIM 카드 서비스, 국제 전화 카드 및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퍼시픽네트웍스와 자회사 컴넷은 FCC에 제출한 서류에서 "정국 정부나 공산당의 어느 쪽도 미국의 국가 안보 및 법집행 이익을 위태롭게 하는 행동을 요구한 적이 없다"며 "중국 정부와 독립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