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Y 생산이 지체되자 일론 머스크 CEO가 직접 팔을 걷어부쳤다.

9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 CEO가 모델Y 생산 혼선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매주 조립라인을 시찰하며 챙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모델Y는 모델3를 기반으로 한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조선일보DB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조선일보DB
머스크 CEO는 6일 회사 내부 이메일을 통해 "모델 S·X·3는 무난히 생산이 이뤄지고 있지만 모델Y와 같은 신제품의 생산 및 서플라이 체인에는 심각한 문제가 생긴 상태"라고 고지했다.

모델Y는 코로나19로 인한 가동 중단 이전 8~12주였던 납품 스케줄이 재가동 후 4~8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혼선이 발생한 모습이다.

테슬라 측은 이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모델Y가 테슬라의 베스트셀러인 모델3를 제치고 주력 차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해왔다. 현재 라인업을 모두 합친 판매량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