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 촬영 후 전화 한통으로 신상정보 등록이 가능한 솔루션이 등장했다. 10일부터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찍어야 노래연습장이나 클럽 등에 입장할 수 있어, 원활한 고객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일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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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솔루션 기업 한일네트웍스는 전화인증기반 출입관리서비스 ‘텔레웨이’를 10일 오픈했다고 이날 밝혔다.

텔레웨이 사용법은 간단하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전화를 걸면 전화번호
유효성 검증 후 바로 스마트폰에 출입증이 발급되는 방식이다. 비접촉으로 전화번호를 수집하는 것은 물론 별도의 QR코드 인증 없이도 간편하게 이용 할 수 있어 편리하다. QR코드 스캔 없이 직접 고유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인증도 가능하다.

인증 처리 시간도 짧고 동시에 수백 명을 처리할 수 있어 야구장, 공연장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보안문제도 해결됐다. 노래방 등 업체에서는 수집된 전화번호를 얻을 수 없다. 질병관리본부 등 공공기관에서 요청 시에만 정보를 제공한다. 수집된 정보는 4주 경과 후 자동 파기돼 마케팅 정보 등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았다.

텔레웨이 솔루션은 현재 이벤트 기간으로 무료로 제공한다. 전용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이벤트 기간 이후에는 유료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솔루션 주요 기술에 대해 특허 출원을 마쳤다.

임수 한일네트웍스 팀장은 "고객이 불편해 하지 않으면서 고객 정보를 수집방법을 고민했다"며 개발 취지를 소개했다.

김준배기자 j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