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모델3 전기차가 생산된다.

테슬라가 중국 배터리업체 CATL과 협업해 개발중으로 중국 정부 승인을 얻어냈다.

 테슬라 모델3 / 테슬라
테슬라 모델3 / 테슬라
로이터는 중국 정보산업기술부가 LFP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3 생산·판매를 최종 승인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등을 원재료로 한 양극재를 사용한다. 이 중에서 코발트는 가장 고가이면서 채취 과정에서 아동 학대 논란이 있어 ‘분쟁 광물'로 지정된 상태다.

코발트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테슬라는 코발트 비중을 낮춘 배터리를 개발해 불안정한 공급 상황에 대비하고자 했다. CATL과 손잡고 LFP 배터리 탑재를 논의한 이유다.

LFP 배터리는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아 폭발 위험이 적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출력이 낮고 무거운 단점이 있다.

로이터는 중국 정부의 LFP 배터리 탑재 승인과 관련 테슬라 측에 설명을 요청했지만,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