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은 차세대 디지털 전환 사업과 언택트(비대면) 비즈니스에 최적화 된 AI 브랜드 '하이큐브(HAIQV, Hanwha AI Quality & Value)'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하이큐브는 정육면체의 큐브가 돌면서 생기는 조합만큼 다양한 고객 산업군에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하이큐브 브랜드를 AI 관련 플랫폼과 솔루션으로 구분했다. AI 플랫폼은 인프라 구축부터 데이터 저장·처리, 머신러닝, 시각화 등 AI 서비스 구축을 위한 기반을 제공한다. 솔루션은 이미지 데이터 전처리를 위한 어노테이션(Annotation, 이미지·동영상 분석·처리에 선행되는 라벨링 작업. 데이터에 정답셋(정보)을 입력하는 걸 의미) 솔루션, 영상 복원 솔루션, 챗봇 서비스 및 플랫폼 등으로 구성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AI 플랫폼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블록체인·클라우드 기술 등을 통해 코로나 19로 확대된 언택트(비대면)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며 "제조·방산·건설·금융·레저산업은 물론, 그 외 산업계의 다양한 분야로 AI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