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버라이즌 통해 18일 출시
명칭 Flex 5G, 다른 나라에선 YOGA 5G 예정

중국 레노버가 세계 최초로 5G 노트북 시대를 연다.

16일(현지시각) CNET 등 외신에 따르면 레노버는 오는 18일 버라이즌을 통해 첫 5G 노트북 ‘플렉스(Flex) 5G’를 판매한다.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쇼 ‘CES2020’에서 ‘요가 5G(YOGA 5G)’로 공개한 제품이다.

레노버의 5G 노트북 ‘플렉스 5G’ / 레노버
레노버의 5G 노트북 ‘플렉스 5G’ / 레노버
휴대성을 강조한 투인원 PC다. 풀H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8GB랩, 256GB 퀄컴 노트북용 스냅드래곤 8cx를 탑재했다. 720 HD 웹캠이 장착됐으며 무게는 1.35kg이다. 랩톱 형태와 완전히 접어 태블릿 형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1400달러(약 170만원).

플렉스 5G는 국내에서는 구현되지는 않는 ‘밀리미터파(mmWave)’ 5G를 지원한다. 미국 전역에 35개 도시에 깔려 있다. 버라이즌의 5G 요금제 가입시 5G 밀리미터파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플렉스 5G는 LTE(4G) 요금제로도 이용 가능하다.

중국과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는 연말에 ‘요가 5G’ 명칭으로 판매 예정이다.

미국 리뷰 매체 엔가젯은 플렉스 5G에 대해 "여러 대도시를 방문하는 비즈니스맨이나 여행가에게 유용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김준배 기자 j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