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과 유럽지역에서 운영 중인 자사 플래그십 스토어 문을 아예 닫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영업을 잠시 중단했으나, 감염증 확산이 장기화되자 아예 오프라인 매장 문을 닫기로 결정한 것이다. 회사는 대신 온라인 판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매체 CNBC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영국캐나다 등지에서 운영하던 자사 80개 플래그십 스토어 영업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오프라인 매장 폐쇄에는 4억5000만달러(54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에서는 워싱턴과 뉴욕, 영국 런던,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는 판매 매장이 아닌 제품·서비스 체험관으로 바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말 출시될 차세대 게임기 ‘엑스박스 시리즈X’ 체험 공간도 이곳에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라 3월부터 자사 플래그십 스토어 영업을 중단했다. 매장에서는 ‘서피스' 등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조한 태블릿과 노트북을 판매한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