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이 2일 ‘데이터산업 포럼’을 발족하고 온라인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 공동의장에는 이성엽 고려대 교수와 임춘성 연세대 교수, 민기영 K-DATA 원장이 올랐다.

왼쪽부터 임춘성 교수와 민기영 원장, 이성엽 교수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DATA
왼쪽부터 임춘성 교수와 민기영 원장, 이성엽 교수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DATA
데이터산업 포럼은 데이터(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3법 개정안 시행과 디지털 뉴딜 추진을 앞두고 주요 현안과 구체적인 방향성을 논하고자 출범했다. 향후 과제를 모색하고 데이터의 안전한 유통과 활용, 인식을 확산할 예정이다.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목적이다.

이성엽 교수와 임춘성 교수는 창립총회 취임사에서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유통과 활용의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겠다"며 "사회 전반에 데이터 기반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공론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은 ‘산업 기반 및 법제도 분과’와 ‘산업활용 분과’ 등 2개 분과로 나눠 운영한다. 분과별 주제 논의와 이슈 페이퍼를 발생할 예정이다. ‘데이터 유통·거래’와 ‘데이터바우처’, ‘마이데이터’, ‘데이터 안심구역’ 등 4개 소분과위원회도 운영한다. 정기 정책 세미나나 성과 보고회를 마련해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소통을 높이고 데이터 산업 활성화도 논한다.

민기영 K-DATA 원장은 "데이터 산업 활성화는 산업계나 정부 한쪽의 노력만으로는 결실을 보기 어렵다"며 "데이터산업 포럼을 통해 관련 전문가와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의견을 모아 정부에서 추진 중인 데이터 산업 활성화 정책이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