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25억달러(3조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리비안은 이번 투자 유치를 포함해 총 6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왼쪽부터 리비안 픽업트럭 ‘R1T’와 SUV ‘R1S’/ 리비안 홈페이지
왼쪽부터 리비안 픽업트럭 ‘R1T’와 SUV ‘R1S’/ 리비안 홈페이지
미 CNBC는 10일(이하 현지시각) 로버트 스카린지 리비안 창업자 겸 CEO가 최근 25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보도했다.

스카린지 CEO는 6일 CNBC와 인터뷰에서 "리비안은 공격적인 성장을 위해 추가 자금 조달에 공개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충분한 자본력을 보유 중이고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투자를 받았다"며 "더 높은 수준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리비안의 투자 유치의 중심에는 티 로 프라이스(T. Rowe Price)가 있었다. 소로스펀드, 코아추매니지먼트, 피델리티, 바론캐피털 등도 투자에 참여했고 기존 주주인 아마존과 블랙록도 참여했다.

리바안은 2021년초 R1T(픽업트럭), R1S(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출시할 예정이다. 주주인 아마존은 2022년말까지 1만대의 리비안 전기차밴을 보유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