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기업 뷰노는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안저 영상 판독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VUNO Med-Fundus AI)가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뷰노 인공지능(AI) 기반 안저 영상 판독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 / 뷰노
뷰노 인공지능(AI) 기반 안저 영상 판독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 / 뷰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지정하는 혁신의료기기는 기존 의료기기나 치료법에 비해 안전성‧유효성이 개선된 의료기기를 의미한다. 기술혁신성과 성능, 공익성‧산업적 가치 등을 고려한다.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군(의료 영상 진단 소프트웨어)으로 분류된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적용된 기술 혁신성을 높게 평가받아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안구 속 뒷부분인 안저의 영상을 분석해 12 가지 이상 소견 유무와 비정상 병변을 제시해 의료진의 안저 진단을 보조한다. 뷰노메드 펀더스 AI가 판독 결과를 제시하는 출혈, 면화반, 맥락망막위축, 드루젠, 경성삼출물, 황반원공, 유수신경섬유, 망막전막, 망막신경섬유층결손, 녹내장성 시신경유두 이상, 혈관이상, 비녹내장성 시신경유두 이상 등 총 12가지 소견은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을 비롯한 다양한 망막 질환을 진단하는 데 필요한 모든 주요 소견을 포괄한다.

해당 제품은 국내 최초의 안저 진단을 돕는 인공지능 의료기기로서, 임상시험을 기반으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6월에는 유럽 CE 인증을 2등급(Calss lla)으로 획득했다. 유럽 연합 27개국을 비롯해 유럽 CE 인증을 인정하는 국가에서 판매된다.

또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바이오 의료 이미징 분야 국제 심포지엄(이하 ISBI 2020)의 노인성 황반변성 판독 챌린지, ISBI 2018의 당뇨망막병증 판독 챌린지, 의료영상기술학회(MICCAI 2018) 녹내장 진단 챌린지 등 저명한 의료 영상 분석 대회에서 1위를 기록했다. 미국 안과 분야 학회지 Ophthalmology에 임상 연구 결과가 게재되는 등 안저 영상 판독 성능을 입증해 왔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국내 최초 혁신의료기기 선정으로 자사 기술력이 집약된 뷰노메드 펀더스 AI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며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우수한 임상적 활용도로 의료 현장에서 의료진의 평가가 높은 제품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상의학뿐 아니라 비영상의학, 생체신호, 음성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뷰노메드 솔루션의 국내외 도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 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뷰노는 현재 뷰노메드 본에이지, 뷰노메드 딥브레인,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흉부 CT AI, 뷰노메드 펀더스 AI, 뷰노메드 딥ASR 등 다양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현재 뷰노메드 솔루션을 실제로 사용하는 국내 의료기관은 130여곳 이상으로,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 우수한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