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wavve)가 8월 첫째주 드라마·영화·예능 인기순위를 공개했다.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와 영화 ‘강철비’, 예능 ‘런닝맨’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웨이브 드라마 인기순위 / 웨이브
웨이브 드라마 인기순위 / 웨이브
편의점 샛별이’가 주간웨이브(wavve) 드라마 차트 5주 연속 1위를 달성, 화려한 막을 내렸다. ‘편의점 샛별이’는 첫 방영 3주만에 주간웨이브 드라마 차트 1위를 기록, 마지막 방영까지 5주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 8일 방영된 마지막 회에서는 최대현(지창욱)과 정샛별(김유정)이 그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 편의점에서 재회를 이루며 기분 좋은 해피 엔딩을 맞이했다.

‘편의점 샛별이’의 후속작으로 예정된 웨이브 오리지널 ‘앨리스(김희선, 주원 주연)’는 오는 28일 웨이브와 SBS에서 동시 방영된다. 죽음으로 인해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남녀가 시간과 차원의 한계를 넘어 마법처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앨리스’는 ‘편의점 샛별이’의 뒤를 이을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100부작으로 구성된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현재 80부에 다다르며 후반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이초희(송다희)와 이상이(윤재석)의 결혼 선언으로 겹사돈 신호탄이 쏘아진 가운데, TV 시청률 36.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웨이브 시청 시간 또한 전주 대비 약 17%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3위 ‘그놈이 그놈이다’ 또한 5회 방영분만을 남기고 있다. 전생에 악연으로 얽힌 서현주(황정음)와 김선희(최명길)의 대면으로 서현주와 황지우(윤현민)와의 관계에 변화가 생길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차트 중위권 순위는 상위권과는 다르게 매주 변동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위험한 약속’, ‘출사표’, ‘십사일반’이 나란히 4,5,6위를 차지했다. 특히 KBS 일일 드라마 ‘위험한 약속’이 전 주 대비 시청 시간 12% 상승하며 중위권 순위의 선두 주자를 차지했다.

웨이브 클래식관을 통해 서비스되는 구작들의 인기도 꾸준하다. 이준기, 아이유 주연의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전 주 대비 13계단 상승하며 10위를 기록했고, ‘닥터스’, ‘전원일기’, ‘동이’가 뒤를 이었다.

웨이브 영화 인기순위 / 웨이브
웨이브 영화 인기순위 / 웨이브
웨이브 8월 1주 최고 인기 영화는 ‘강철비’다. 웹툰 원작 영화로, 최근 후속편 ‘강철비2: 정상회담’이 개봉했다. 오랜만에 한국외 영화가 높은 순위에 올랐다. ‘뱅크잡’이 2위, ‘제5원소 리마스터링’이 3위에 올랐다. 각각 무삭제판, 감독판으로 극장 개봉판과는 다른 매력을 나타낸다. 한국 영화 ‘카운트다운’, ‘악마를 보았다’가 순위에 올랐다. ‘82년생 김지영’ 역시 6위에 올라 인기를 유지했다.

웨이브 예능 인기순위 / 웨이브
웨이브 예능 인기순위 / 웨이브
8월 첫째 주 예능 차트는 TOP10간의 순위 변경이 치열한 가운데, 올여름을 강타한 '싹쓰리'의 활동이 공식적으로 끝났다. 7월 한 달간 주간웨이브 3위를 줄곧 지켜온 '놀면 뭐하니'의 8월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프로젝트 그룹으로 엮인 세 사람의 공식 활동은 시작과 동시에 이별에 대한 아쉬움을 낳았다. 짧지만 강렬한 싹쓰리의 7월 행보 덕분에 많은 이들이 울고 웃은 만큼 겨울 재결합에 기대를 걸어보는 시청자들이 많다.

한편 장기간 4위를 지켜 온 '무한도전'이 '미운 우리 새끼'에 자리를 내줬다.

지난주 대비 한 계단 상승한 '미운 우리 새끼'는 배우 박성웅과 안방 트로트 극장 효과를 누리고 있다. 예능에서 보기 힘든 배우 박성웅이 스페셜 MC로 참여해 그동안 언급하지 않았던 가정사를 꺼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또한 VCR에는 넷째를 임신한 트로트 가수 정미애 집에 방문한 김호중·영기·안성훈이 방구석 콘서트를 개최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미운 우리새끼’는 주간웨이브 차트 상승은 물론 일요일 예능 시청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트로트 가수 김호중은 ‘미운 우리 새끼’뿐만 아니라 이번주 10위를 차지한 라디오 스타에도 출연하며 주간웨이브 예능차트에서 활약이 돋보였다.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