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은 ‘AI 데이터 가공 바우처’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4개 부처의 5개 산하기관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데이터 활용 수요 발굴과 성과 확산에 협력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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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 가공 바우처’ 지원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AI 학습용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1인 창조기업, 예비창업자에게 바우처 형태로 AI 가공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추진된 데이터바우처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1인창조기업, 예비창업자 등이 데이터 기반 서비스 및 제품 개발, 분석을 통한 전략 수립에 필요한 데이터를 구매 또는 가공하는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 다양한 산업 분야별로 우수한 데이터 활용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금융·문화·교통·공간‧중기제조‧스마트산업‧기후‧농림‧수산 9개 분야의 전문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성했다.

하반기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AI경쟁력 확보를 위해 환경‧수자원‧의료‧교육‧고용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5개 기관과 협업체계를 확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K-DATA는 전문기관과 이번 협약을 통해 ▲분야별 데이터 기반 혁신을 창출할 수 있는 유망 기업 발굴을 위한 검토 및 평가 협력 ▲데이터바우처 사업을 통해 창출된 성과 공유 및 우수사례 확산 등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민기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은 "이번 업무 협력 분야의 확대는 데이터바우처 수요기업 선정 과정에서 산업 분야별로 보다 면밀한 검토를 가능하게 한다"며 "범부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AI 개발 수요 발굴 뿐 아니라 투명하고 건전한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한 걸음 다가서는 과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예비창업자 등의 데이터 활용 경쟁력 제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