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유 오피스 업체 위워크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워크 코리아는 한국 진출 4주년 기념 성과 발표를 통해 "6월과 7월 국내 진출 이래 멤버십 재계약과 신규 계약에 있어 연속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며 "또 코로나19 확산 초기 시점인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오히려 멤버 수가 7%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위워크 코리아 측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다는 세간의 추측을 반증했다고 강조했다. 체계적인 방역 시스템과 유연한 서비스를 기반으로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위워크 코리아
위워크 코리아
위워크 코리아는 지난 2016년 8월 국내 1호점 ‘위워크 강남역’ 오픈 이래 지점을 20개까지 늘렸다. 2020년 2분기 기준 위워크 멤버 수는 4년 전 대비 65배 증가한 약 2만여 명이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멤버 비율은 6배, 엔터프라이즈 멤버 수는 28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지점 규모도 꾸준히 확대해나가고 있다. 최근 선릉, 강남역, 여의도역 등 세 지점에 각각 새로운 층을 추가 및 확장했다. 선릉과 강남역의 경우 각각 9개, 1개 층을 추가했고 여의도역은 오픈 이래 현재까지 총 9개 층을 추가했다. 또 4월 강남 부근 수요에 대응하고자 위워크 신논현을 오픈했다.

전정주 위워크 코리아 제너럴 매니저는 "위워크는 국내 공유오피스 업계 최초로 고객의 추천 의향을 측정하는 NPS(고객추천지수)를 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한국 사업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앞으로도 서비스형 공간 플랫폼 사업을 선도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고 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