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도권 지역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내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와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 사내 연수원이 대상이다.
삼성은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 삼성의료원 소속 전문 의료진을 파견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3개 병원 소속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이 한 조를 이뤄 파견된다. 삼성은 순환 근무 형태로 의료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 생활치료센터는 110실 규모다. 다음주 중 수도권 지역 환자에게 개방한다.
삼성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연수원 시설 제공을 결정했다고 제공 취지를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