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0’ 온라인 기업설명(IR) 프로그램에 세계 89개국 1076개사 스타트업이 참가 신청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총 120개사를 선발하는 컴업 IR 프로그램의 경쟁률이 9:1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기부는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전략과 코로나19 K-방역 성과가 컴업 2020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신청 분야별로는 상거래(커머스) 122개사(12.7%), K-방역 112개사(11.7%), 오픈 이노베이션 107개사(11.2%)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산업 유형과 삶의 변화로 인해 비대면 관련 분야 신청이 많았다.
중기부와 조직위는 1076개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3단계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1차 서류평가 이후 2차로 선배 창업기업과 국민평가단이 평가하는 공개평가와 전문성 평가 등 공정한 심사가 진행된다. 마지막 컴업 조직위에서 9월 중 최종 120개사를 선정한다.
중기부와 조직위는 최종 120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해 ‘컴업 스타즈(COMEUP STARS)’라는 이름을 붙일 계획이다. 이들 기업 홍보용 영상을 무료로 제작 지원하고 컴업 누리집 등에 마련된 온라인 홍보 부스를 제공한다. 또 국내외 벤처캐피탈(VC) 구매자 등과 연계한 사업연결 투자상담회와 수출상담회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컴업 2020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슬아 컬리 대표는 "많은 유망 벤처·스타트업이 지원하면서 컴업을 대표하는 컴업 스타즈 선정에 있어 우열을 가려내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공정한 심사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혁신 스타트업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