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시작한 지 30초도 안돼 다 팔렸어요"

토이저러스 한 관계자가 말한 플레이스테이션5(PS5) 예약 행사 결과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는 18일 12시 게임기(콘솔) PS5(플레이스테이션5) 온·오프라인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25분만에 매진됐다. 이마저도 구매자가 몰려, 판매 사이트 다수가 마비된 탓에 행사를 20분 미룬 것을 포함한 결과다. 사실상 판매 시작과 동시에 ‘순삭(순간 삭제라는 의미의 신조어)’된 셈이다.

토이저러스 PS5 품절 사진 이미지 / 토이저러스
토이저러스 PS5 품절 사진 이미지 / 토이저러스
열기가 뜨거웠다. 오전 12시 전부터 PS5를 사려는 게임 이용자가 몰린 탓에 SSG, 토이저러스 등 예약 판매처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정도였다.

12시경 일부 예약 판매저 서버가 마비됐다. 이들은 12시 20분으로 예약 판매 시간을 한차례 연기하기도 했다. 12시 25분경 PS5 예약 판매 물량이 매진됐다. 예약 판매 시작 전부터 기다리던 이용자 대부분이 수확 없이, 빈손으로 발길을 돌렸다.

유통업계는 PS5가 금방 매진된 이유 중 하나로 ‘애초에 적은 수량만 풀렸다’고 분석한다. 유통량 자체가 예상보다 매우 적은 수준이었다는 것. PS5 추가 물량 입고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SIEK는 "이번에 판매한 PS5 수량은 말하기 어렵다"며 "2차 물량 입고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PS5는 일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오전 10시부터 아마존재팬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했는데, 3분만에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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