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그룹 3사가 합병을 추진한다.
셀트리온그룹은 25일 공시를 통해 3사 합병 계획을 밝혔다. 셀트리온은 바이오 의약품 연구·생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해외 판매, 셀트리온제약은 국내 판매를 맡고 있다.
회사 측은 "소유와 경영의 분리 및 지배구조 강화를 위한 결정이다"라며 "적격 합병 요건이 갖춰진 후 즉시 셀트리온홀딩스와 헬스케어홀딩스 합병을 추진해 2021년 말까지 그룹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셀트리온 그룹의 지주회사 체제가 정리되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사 합병도 추진된다. 셀트리온은 유가증권시장에,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코스닥에 상장돼 있다.
회사는 3사 합병으로 단일 회사에서 개발·생산·유통·판매까지 동시에 이뤄지는만큼 거래구조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을 기대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합병 절차는 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에 의한 주주 승인으로 이뤄지는 만큼 각 회사의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주총회에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라며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대상과 방법, 일정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