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 타격이 확대되는 가운데 각 기업은 비대면이라는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DX)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BM은 여러 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위해 자사 ‘다이내믹 딜리버리 모델(Dynamic Delivery Model)’을 활용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다이내믹 딜리버리는 단순히 가상 환경에서의 협업이나 몇 가지 프로세스 자동화를 넘어, 전체적인 IT 서비스 접근방식으로서 기업이 가치를 실현하도록 돕는다. 다이내믹 딜리버리 모델은 ▲AI 및 자동화 기반 프로세스 ▲가상 환경을 고려한 인적 요소 ▲확장 가능한 IT 인프라 등 세 가지 요소로 구성한 IBM의 차세대 서비스 모델이다.

 / I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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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은 다이내믹 딜리버리를 통해 기업에 제공할 수 있는 장점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상에서 코그너티브 엔터프라이즈로의 여정 가속화 ▲탄력성과 보안 역량을 통한 업무 지속성 유지 및 강화 ▲전문 지식과 인재 활용 ▲프로젝트 주도 및 통제 등을 제시했다.

다이내믹 딜리버리를 활용한 대표적인 기업 사례로 미국 식품 기업 프리토레이(Frito-Lay)를 꼽았다. 프레토레이는 세일즈포스(SalesForce)를 통해 도구를 중앙 집중화하는 방식으로 시스템 전반에서 생산성을 높였다.

사용자들의 구매 선택을 끌어내기 위해선 블루울프(Bluewolf) 등 IBM 서비스 부문 전문가들과 함께 협업했다. 이를 통해 전자상거래 전략을 확대하고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는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했다.

싱가포르의 DBS 은행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예금, 대출, 투자, 보험 외에 기존 오프라인으로 처리하던 무역금융 업무 11가지를 디지털로 전환했다. DBS P 카드도 출시해, 기존 서류업무 위주였던 물류 결제 및 정산 방식을 현금 없이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