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보니니(John Bonini)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부사장 겸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 게이밍 부문 총괄

많은 사람들이 올 한해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 나는 물론이고, 나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일부 동료들은 힘든 시간 속에서 게임으로 여가시간을 보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게임으로 여가시간을 즐겼을 것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PC 게임은 일상생활의 탈출구를 열어 주고 타인과의 소통을 위한 플랫폼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마블 어벤져스(Marvel’s Avengers)와 시드 마이어의 문명 VI(Sid Meier’s Civilization VI)를 즐겨한다. 지난 몇 년 동안 시드 마이어의 문명 VI를 즐기면서, "딱 한 판만 더" 하고자 했던 결심이 10시간으로 이어지고, 내가 기대한 것 이상으로 게임을 즐겼다는 것에 놀라기도 했다. 게임은 늘 이런 식이다. 아울러 게임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고, 이러한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여기 몇 가지 고려할 사항이 있다. PC 게임 시장은 점점 더 성장하고, 많은 사람들이 즐기며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품질은 높아지고 있다. 인텔이 앞으로도 PC 게임에서 더 새롭고 특별한 10년을 만드는 데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는 사실에 이견이 없을 것이다.

게임은 인텔 DNA에 내재되어있다. 인텔은 90년대 인텔 펜티엄 프로세서, 2000년대 중반 인텔 코어 2 듀오, 오늘날 10세대 인텔 코어 S 시리즈 데스크톱 프로세서에 이르기까지 게이머들을 위한 최첨단 PC 게임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해왔다. 이 여정의 일부로 인텔이 PC로 최고의 게임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서 현재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설명하고자 한다.

인텔은 세계적인 개발자 및 게임 퍼블리셔들과 최신의,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협력했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개발자가 성능을 최적화하고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며, 출시 전 안정성을 보장하도록 지원해왔다.

그러나 인텔의 파트너십은 단순히 새로운 게임의 출시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인텔은 에픽게임즈와 협력해 언리얼 엔진 기반의 게임을 인텔 기술에 최적화했다. 또한, IO 인터렉티브 A/S(IO Interactive A/S) 및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Creative Assembly)와 10년 간 파트너십을 통해 히트맨과 토탈 워 시리즈를 개발했다. 반다이 남코, EA, 블리자드, 유비소프트,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텐센트, 넷이즈 등의 게임개발사와도 협력해 왔다. 인텔은 게임 출시 이후에도 게이머들에게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최대한 매끄럽고 안정적인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교적 최근 사례인 크리스털 다이내믹스 및 스퀘어 에닉스와 협업한 블록버스터 게임인 마블 어벤져스를 살펴보자. 마블 어벤져스 개발 과정에서 인텔과 크리스털 다이내믹스 팀은 PC 게이머들의 완벽한 슈퍼히어로 경험을 위해 긴밀하게 협업했다. 마블 어벤져스 게임의 단독 CPU 파트너로서 인텔의 엔지니어들은 게임 개발자가 몰입감 높고 인터렉티브한 영화적 경험을 위한 섬세한 시각 및 특수 효과를 만들도록 지원했다. 이는 모든 PC 게이머들이 혜택을 누릴수 있는 노력이다.

하드웨어가 멋진 게임 소프트웨어를 실제로 구현하도록 돕는 것은 매우 놀랍다. 인텔은 OEM과 협업해 게임 개발자와 공급자가 의도한 몰입감 높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하드웨어 환경을 조성한다. 인텔은 게임 개발자가 하드웨어에서 가능한 많은 성능을 끌어내 화면 상의 게임이 최대한 실제처럼 보일 수 있도록 개발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다음은 최근 게임들과 관련한 몇 가지 작업 사례다.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0: 소프트웨어 마스크 오클루젼 컬링(Software Masked Occlusion Culling) 구현을 지원해, 게임 플레이어에게 보이는 픽셀과 픽셀이 만드는 객체만 효율적으로 렌더링했다. 11세대 ‘타이거 레이크’와 같은 내장 그래픽에서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상당한 최적화 작업을 수행했다.

기어스 택틱스: 더 코얼리션과 제휴해 VRS(Variable Rate Shading)를 지원하고 비동기식 컴퓨팅(Asynchronous Compute)을 개선했다. VRS는 장면의 픽셀 복잡성을 줄여 시각적 충실도를 저하하지 않으면서 기어스 택틱스의 성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킨다. 비동기식 컴퓨팅은 특정 그래픽 워크로드를 병렬 처리할 수 있어, 게임이 더 많은 백 엔드 그래픽 프로세스를 수행하도록 해 세션이 더 원활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한다.

토탈 워 사가:트로이: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높은 클럭 스피드와 코어 수를 기반으로 게임플레이와 사실성을 최적화 하기 위해 크리에이티브 어샘블리와 협업해 보다 깊고 복잡한 게임의 환경적 효과(예: 잔디, 물)를 구현했다.

데스크톱 모바일용 인텔 10세대 프로세서는 최대의 게임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높은 클럭 스피드를 제공할 수 있다. 인텔 10세대 프로세서는 장소를 불문하고 일반 게이머부터 프로게이머까지 모두에게 높은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여기서 높은 성능이란 업계를 정의하는 인텔의 CPU 설계 및 생산의 역사에 따른 기대치를 의미한다.

많은 인기있는 앱과 고성능 게임들이 클럭 스피드를 통해 확장되기 때문에 프로세서 클럭 스피드는 주요한 고려 사항으로 남아있다. 데스크톱용 코어 i9-10900K와 모바일용 Core i9-10980HK로 대표되는 인텔의 10세대 프로세서는 5.3GHz의 클럭 스피드를 기록한다. 프로세서 성능을 향상하기 위해, 인텔은 터보 부스트 맥스 테크놀로지 3.0(Turbo Boost Max Technology 3.0), 써멀 벨로시티 부스트(Thermal Velocity Boost)와 같이 자동적으로 성능을 향상하는 솔루션들을 개발해오고 있다. 오버클럭커들이 BIOS에서 시스템을 수동 조절하는 것을 선호하든, 혹은 인텔 퍼포먼스 맥시마이저(IPM),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Xtreme Tuning Utility)와 같은 인텔의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을 선호하든, 인텔은 클럭 스피드 옵션과 최대 유연성을 제공해 오버클러킹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일례로, Allen ‘Splave’ Golibersuch는 액체 질소로 코어 i9-10900K를 7GHz 이상 오버클럭한 경험을 시연한 바 있다.

인텔 플랫폼 사용자들을 위한 혜택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게이머들이 느끼는 지연으로 인한 답답함에 공감한다면, 인텔의 플랫폼에 와이파이6(Wi-Fi 6)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로켓 레이크 출시 예정

인텔의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에도 지속적으로 뛰어난 성능과 안정적인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다. 가볍게 게임을 즐기는 사람부터 열성적으로 게임하는 플레이어들까지 모두의 요구 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각각에 적합한 10세대 프로세서가 있다고 믿는다.

예상했겠지만 인텔은 끊임없이 미래를 내다보고 어떻게 더 나은 데스크톱 CPU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한다. 이 말에 부응하듯이 2021년 1분기에 11세대 인텔 코어 데스크톱 프로세서(코드네임: 로켓 레이크, Rocket Lake)가 출시되며, PCIe 4.0을 지원할 것이다. 이 프로세서는 또 하나의 환상적인 게이밍 프로세서가 될 것이며, 곧 더 많은 세부사항이 공개될 예정이다. 앞으로 공개될 정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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