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9월 선보인 신형 스마트워치 ‘애플워치SE’ 구매자 중 일부가 발열 위험에 노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용 중 제품이 너무 뜨거워져 화상을 입었다는 소비자가 나왔다. 애플코리아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 네이버 블로거(읏*)가 애플워치SE 사용 중 발열이 있었음을 밝히며 보인 사진. 워치 화면 오른쪽 상단에 발열로 인해 디스플레이가 노랗게 변했다. / 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한 네이버 블로거(읏*)가 애플워치SE 사용 중 발열이 있었음을 밝히며 보인 사진. 워치 화면 오른쪽 상단에 발열로 인해 디스플레이가 노랗게 변했다. / 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19일 애플 관련 커뮤니티 ‘아사모’ 등에 따르면, 일부 소비자는 애플워치SE 착용 중 제품에 이상이 발생했다. 비정상적으로 제품 온도가 상승해 화상 피해를 봤다는 것이다. 화면 일부가 누렇게 변하는가 하면, 전원이 꺼지는 등 문제도 있다. 애플워치SE 40㎜와 44㎜ 두 모델 모두 해당한다.

커뮤니티에는 ‘고객 상담센터에 전화해 보니 아직 발열 이슈와 관련한 내용을 알지 못했다’ ‘미국에서의 판매량이 더 많을텐데, 발열 문제는 한국에서만 발생한 것이 이상하다’ ‘환불 후 다른 제품 알아봐야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등 글이 올라왔다.

애플워치SE 관련 발열 문제가 보고된 국가는 한국 외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애플코리아도 관련 문제에 대한 진위 파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애플워치SE는 애플이 9월 선보인 스마트워치 신형 모델이다. 30만원대 가격대로 기존 애플워치 시리즈의 보급형 모델로 불린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