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동조합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용기와 희생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양승환 LG전자 에티오피아지점장(왼쪽)과 에티오피아 참전용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전달식에 참석한 양승환 LG전자 에티오피아지점장(왼쪽)과 에티오피아 참전용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 노동조합은 19일(현지시각)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협회’에서 생존 참전용사 120명에게 생활지원금과 건강식품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양승환 LG전자 에티오피아지점장이 LG전자 노동조합을 대신해 참석했다.

LG전자 노동조합은 노조의 사회적책임(USR)을 실천하고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게 생활지원금과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이후 유엔의 파병요청을 받고 1951년 약 6000명 규모의 부대를 한국에 파병한 바 있다. 이어 1956년까지 한국에 주둔하며 복구를 도왔고 에티오피아 부대는 월급을 모아 경기도 동두천에 보육원을 세워 전쟁고아를 보살피기도 했다.

배상호 LG전자 노동조합 위원장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