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대행 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는 성과 극대화를 목표로 부문별 책임경영 체제 도입과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각 사업 부문의 역량과 책임을 강화하고 의사결정을 효율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단기적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형설 메쉬코리아 부사장 / 메쉬코리아
김형설 메쉬코리아 부사장 / 메쉬코리아
우선 메쉬코리아는 본부별 책임경영 체제를 도입하고 모든 본부를 총괄하는 사업총괄직을 신설했다. 사업총괄직은 부사장으로 승진한 김형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맡는다. 김형설 CTO는 메쉬코리아 공동 창업 멤버로 일리노이 대학에서 데이터마이닝 공학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전략사업본부 내에는 4륜사업실을 신설했다. 4륜사업과 관련된 영업, 운영, 개발 인력을 새롭게 배치했으며 4륜 물류 개발팀을 증설한다. 전략사업본부는 CJ대한통운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삼성SDS SCM컨설팅팀장 등을 역임한 서병교 본부장이 주도한다.

영업 본부는 한광희 본부장을 내세워 영업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영업리드 관리를 강화한다. 한광희 본부장은 중국 CJ CGV와 CJ제일제당 사업총괄을 역임한 글로벌 영업 및 네트워크 전문가다. 메쉬코리아에서는 물류디지털화를 통한 기업 물류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비스 개발 본부는 데이터사이언스 실장을 맡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물류 시스템 혁신을 담당하는 김명환 본부장이 이끈다. 김명환 본부장은 스탠포드에서 통계학 석사를 마치고 빅데이터, AI, 소셜네트워크 분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연구 개발 전문가다. 2014년부터 링크드인에서 친구 추천 서비스 등을 개발했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이번 조직 개편은 메쉬코리아의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와 경영 효율성 증대를 위한 조치다"며 "각 본부의 전문성 강화는 물론 지속적인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IT기술 기반의 종합 물류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다"고 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