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는 2021년 중, 회사 업무에서 인감도장 사용을 모두 폐지시키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늘어나는 재택근무를 표준화시키는 등 새로운 업무환경을 재빨리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 히타치, 업무 인감도장 사용 폐지…재택근무 표준화 추진

히타치제작소는 26일, 2021년도 내에 회사업무에서 인감도장 사용을 모두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회사 업무를 추진해, 연간 종이 사용량을 70% 감축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2021년 4월부터 도입하는 재택근무 표준화를 위해, 직원이 회사에 나오지 않아도 일을 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신속히 도입하겠다는 것이 회사 방침이다.

◇ 일본정부 대놓고 유명희 후보 견제, 나이지리아 후보 지지 공식화

일본정부는 26일,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국장 선거와 관련해 나이지리아 후보인 ‘오콘조이웨알라' 세계전무를 지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본정부 관계자는 "한국후보 지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일본정부가 이웃나라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에 대해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강제징용 배상과 반도체 소재 수출입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운 것이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스가 요시히데 수상은 소신표명 연설을 통해 한국에 대해 ‘미래지향' 등의 단어를 빼는 등 냉담하게 표현했다. 아베 전 수상의 경우 한국을 "기본적인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로 표현했으나, 스가 수상은 한국에 대해 "중요한 이웃나라"로 단축 표현했다.

카토 카쯔노부 관방장관. / 시사통신
카토 카쯔노부 관방장관. / 시사통신
카토 카쯔노부 관방장관은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외교상의 이유로 즉답을 하는 것을 피하면서도 WTO 사무국장 자질에 대해서는 "주요국간의 이익을 조정하는 능력과 다각적 무역체제를 유지하고 강화에 적극적으로 공헌하는 능력을 갖춘자가 적절하다"라고 말했다.

◇ 야마다HD, 스미신SBI 손잡고 주택론 등 금융 서비스 제공

가전양판점 야마다전기를 운영하는 야마다홀딩스는 26일, 스미신SBI네트은행과 손잡고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야마다홀딩스는 신축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주택론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