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로얄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일부 게임기(콘솔)에서 좋은 화질, 높은 프레임으로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게임 매체 유로게이머는 26일(현지시각) 배틀그라운드가 콘솔 플랫폼에서 1920X1080 해상도, 60fps(초당프레임수)를 지원하는 프레임 우선(Framerate Priority) 모드를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배틀그라운드 콘솔 이미지 / 펍지주식회
배틀그라운드 콘솔 이미지 / 펍지주식회
이 모드는 10월 29일 배그 콘솔버전에 적용할 9.1업데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만 모든 게임기에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드는 기본 성능 콘솔이 아닌 플레이스테이션4(PS4), 엑스박스 원 X버전에 적용된다.

프레임 우선 모드는 연말 출시하는 차세대 게임기 PS5, 엑스박스 시리즈 X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그는 이전 게임기 버전과 호환성 기능을 지원한다. 이 덕에 이용자는 차세대 게임기에서도 똑같은 계정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엑스박스 원, PS4, 엑스박스 시리즈 X·S, PS5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펍지주식회사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엄격한 테스트를 거친 후, 게임 성능이 매우 부드럽고 안정적이고 로딩이 더 빠르며 차세대 게임기에서 프레임 드랍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다만 엑스박스 시리즈 S에서는 60fps로 게임을 즐길 수 없다. 엑스박스 원 S의 게임 빌드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펍지주식회사는 "향후 엑스박스 원 S, 엑스박스 시리즈 S 프레임 속도 제한을 높이는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