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아이디어로 뭉친 120개 기업 참여
29일까지 사흘간 다채로운 행사 진행

"반가워, 인공지능"

국내 최대 인공지능 행사인 ‘국제인공지능대전(AI엑스포)’이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120개 AI기업이 참가해 180개 부스를 가득 채웠다.

올해 행사는 예년에 비교해 즐길 거리가 크게 늘었다. 머니브레인, 마인즈랩 등 챗봇, 얼굴 인식, 음성 인식과 같은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름이 생소한 AI기업을 접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제3회 국제인공지능대전이 개최됐다. /IT조선
제3회 국제인공지능대전이 개최됐다. /IT조선
남기철 에이모 이사는 "최근 정부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데이터 라벨링 사업 등 일반인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B2B 사업 지원도 활발하다. 이미 90여건의 비즈니스 상담회가 예정됐으며,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일부 상담회는 화상으로 진행된다.

국내 AI기술 현황을 만날 수 있는 콘퍼런스에는 정부 관계자 및 국내외 대표 AI기업이 참여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한국형 디지털 뉴딜 데이터댐 구축 방안’을 발표하고, 화웨이는 ‘AI전략과 솔루션 소개’를 소개한다.

또한 ‘AI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김명락 작가가 북 콘서트에 나선다.

AI엑스포는 이미 코로나19로 약 한 달 연기됐다. 이를 의식한 듯 행사장 곳곳에는 손 소독제가 배치됐으며, 마스크와 비닐장갑 착용을 의무화했다. 별도 오프닝 행사도 생략했으며, 콘퍼런스 좌석도 2m이상 거리를 뒀다.

이번 행사는 화웨이, 링크제니시스, 에이모가 후원 기업으로 나섰으며, 주최 측은 행사 기간 30000명이 넘는 참관객이 찾을 것이라 기대했다.

 영상합성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머니브레인은 챗봇을 통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IT조선
영상합성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머니브레인은 챗봇을 통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IT조선
송주상 기자 sjs@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