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도의 국내 최대 쇼핑·관광 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가 11월 한 달간 진행된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올해 국산차 업체들은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다. 예년보다 준비한 물량도 많고, 할인폭도 상당하다. 평소 국산차 구매를 고려했던 소비자라면 이 기간이 적기일 수 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좋은 조건으로 차를 구매하려면 부지런히 발품을 파는 것이 중요하다. 일종의 재고처리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전시장별로 확보한 매물이 달라서다. 원하는 차종과 색상, 트림, 편의품목 등의 조합을 찾으려면 그만큼 공을 들여야한다.

 /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승용차와 RV 등 8개 차종 약 1만3000대를 할인판매한다. 할인율은 차종별로 2~10% 수준이다.

차종별 할인폭은 ▲아이오닉 HEV 10% ▲쏘나타 3~5% ▲쏘나타 HEV 3% ▲더 뉴 그랜저 2% ▲투싼 8% ▲더 뉴 싼타페(디젤) 2~3% ▲코나 EV 5~8% ▲넥쏘 100만원 등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아이오닉 HEV 최대 285만원, 쏘나타 157만원. 그랜저 101만원, 투싼 250만원이다.

2.5% 저금리 할부 구매도 이용할 수 있다. 대상은 아이오닉 HEV, 쏘나타, 더 뉴 그랜저, 투싼, 더 뉴 싼타페 디젤 등이다.

상용차는 5개 차종 650대쯤을 할인 판매한다. 할인율은 차종 및 생산 기간, 차량 형태(덤프, 트랙터, 카고 등)에 따라 최대 ▲파비스 2.3% ▲카운티(2018년형) 1% ▲뉴파워트럭 8% ▲엑시언트 20% ▲유니버스 5% 등이다.

 / 기아자동차
/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총 8개 제품을 대상으로 8000대 선착순 할인판매한다.

차종 별 할인율은 정상가 대비 ▲모닝 2~4% ▲K3 3~5% ▲K5(HEV 포함) 3~5% ▲K7(HEV 포함) 5~7% ▲니로 HEV 5~7% ▲스토닉 7~10% ▲스포티지 7% ▲모하비 2~3% 등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모닝 최대 84만원, K3 118만원, K5 139만원, K5 HEV 157만원, K7 245만원, K7 HEV 266만원, 니로 HEV 231만원, 스포티지 217만원, 모하비 218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기아차도 저금리 할부 조건을 준비했다. 모닝, K3, K5, K7, 니로 HEV, 스포티지 구매 시 1.0%(36개월)에서 최장 60개월(3.0%) 조건을 적용한다.

전기차 할인도 병행한다. 정상가 대비 ▲쏘울 EV 2~5% ▲니로 EV 2~3% 할인한다. 쏘울 EV 50대, 니로 EV 150대 한정이다.

 / 한국GM
/ 한국GM
한국GM은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에서 쉐보레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 등 1500대 한정으로 최대 10% 할인율을 적용한다. 여기에 선수금과 이자가 전혀 없는 ‘더블 제로 48개월 무이자 할부’ 등도 적용 가능하다. 또 이 기간 차를 구매하면 별도 비용 없이 보증 서비스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추가 연장한다.

쌍용자동차는 코란도, 티볼리, 렉스턴 스포츠&칸 등을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여기에 최대 72개월 무이자 할부(선수율 20%), 최대 30만원의 재구매 할인혜택 등도 병행한다.

르노삼성차는 XM3 최대 200만원, SM6 최대 100만원, 르노 캡처 및 마스터 최대 100만원, 전기차 르노 조에 최대 70만원 등을 할인한다. 여기에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 차조별 판촉 조건을 강화했다. 보증연장(XM3 TCe), 최장 60개월 무이자 할부(QM6) 등이 대표적이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