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조건부 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5년 후 중도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다. 발행금리는 시중은행이 발행한 원화 신종자본증권 중 가장 낮은 2.87%다.

신한은행은 최초 증권신고서 상 신고 금액인 2000억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요 예측에서 다양한 투자기관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2배가 넘는 유효 수요가 몰려 최종 발행금액을 3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신한은행의 자기자본 비율이 15b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자기자본 확충 및 안정적인 자기 자본비율 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