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인공지능대상 심사위원장 맡아

"참신한 아이디어와 서비스가 많았습니다. 확실히 인공지능 대중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김영환 인공지능연구원장 / 조선DB
김영환 인공지능연구원장 / 조선DB
김영환 인공지능연구원장(KAIST 교수)은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진행된 제2회 대한민국인공지능대상 심사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

김 교수는 "굴지의 기업으로부터 생소한 스타트업까지 많은 기업이 참여해 폭 넒은 기술과 서비스를 볼 수 있었다"며 "특정 서비스에 쏠림 없이 다양한 분야에서 AI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동향을 볼 수 있어, 산업적으로도 의미가 컸다"고 소개했다. 올해로 두번째인 행사가 국가 AI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할 것이란 기대도 전했다.

두 차례에 걸쳐서 진행된 심사는 기술성·혁신성·시장성을 중점, 고려했다. 기술성은 기존에 나와 있던 AI기술과의 차별성을 봤다.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는지도 고려했다. 혁신성은 기술 또는 서비스의 독창성 여부를 판단했다.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지, 해외에서는 유사 트렌드가 있는지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시장성은 판매 가능성을 봤다. 경쟁사 서비스 등 시장 트렌드와 국내외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서비스인지에 대해 논했다.

인공지능대상은 우리나라가 AI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조선미디어그룹이 매체 최초로 만들었다. 올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신청업체가 증가하는 등 매년 행사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다시 한번 수상의 영광을 안은 기업에 축하드리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의 AI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주상 기자 sjs@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