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일부 구형 아이폰의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끝난다. 2021년 나올 iOS 15 최적화 앱은 앞으로 쓸 수 없는 셈이다.

22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매체 더베리파이어는 애플이 아이폰SE,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 등에 대한 업데이트 지원을 iOS 15부터 중단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2020년 나온 iOS 14에는 해당 기기의 지원을 유지했다.

iOS14 업데이트로 변화한 화면 모습/ 애플
iOS14 업데이트로 변화한 화면 모습/ 애플
아이폰SE, 아이폰6S, 아이폰 6S플러스는 2016년 배포된 iOS 10부터 iOS 14까지 총 다섯 번의 사후지원을 받았다.

향후 iOS 업데이트를 받지 못하면 각종 앱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할 수 없고, 일부 앱은 작동을 멈출 수 있다. 해당 기기를 쓰는 소비자들은 2021년에 대거 교체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더베리파이어는 과거 아이폰5S 및 아이폰6시리즈가 iOS 12 이후 업데이트 지원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또 iOS 14는 제외되는 모델 없이 iOS 13과 동일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알렸다.

iOS 15는 2021년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1)에서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은 2020년 6월 열린 WWDC 2020에서 iOS 14를 공개하고 베타 버전을 7월에 냈다. iOS 15도 비슷한 시기 베타 버전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