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망을 활용한 재난경보 안내 지역이 서울 수도권에 이어 주요 광역도시로 확대된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25일 부산·대구·광주 등 3개 광역시에 UHD 방송망을 활용한 ‘지상파 UHD 재난경보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는 지진과 지구온난화 등 긴급 대형 재난으로 몸살을 앓는다. 무엇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경보의 전파가 중요하다. 정부는 2019년 수도권에 이어 올해 주요 광역시로 UHD 시청 가능 지역을 늘리며 재난경보서비스의 전국 확산을 진행 중이다.

지상파 UHD 재난경보 시범서비스 안내 장면 / KCA
지상파 UHD 재난경보 시범서비스 안내 장면 / KCA
지상파 UHD 재난경보는 개인 단말기가 없어도 수신이 가능하다. 재난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공공장소나 미디어에 설치한 전용수신기로 문자, 이미지, 음성 등 방법으로 전파 가능하다.

KCA는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재난경보 사업을 추진했고, UHD 재난경보 시범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재난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한근 KCA 원장은 "국내 재난의 대형화, 국지화로 인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경보 특화 기술을 다수 탑재된 지상파 UHD 방송망을 활용한 재난경보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가 재난경보 전달체계를 한층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