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을 위한 구독형 보안 컨설팅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올해 디캠프 마지막 디데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디캠프는 지난 26일 개최한 11월 디데이에서 월간해킹이 우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디데이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 입주 및 성장을 돕는 프론트원의 7개 협력사와 공동 개최했다. 109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6개 기업이 최종 발표 무대에 오르면서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디캠프 11월 디데이 시상식 / 디캠프
온라인으로 진행된 디캠프 11월 디데이 시상식 / 디캠프
월간해킹은 디캠프·프론트원상을 수상하면서 올해 마지막 디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월간해킹은 부족한 예산 때문에 해킹 공격에 취약한 스타트업에 월 구독형 정보 보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고객사의 서비스 플랫폼을 불시에 공격해 취약점 목록, 상세 해설, 보안 대책 등으로 구성된 콘텐츠를 구독 요금제에 따라 차등 제공한다. 월 30만원을 내면 취약점 진단 및 취약점 리스트를 제공하고 월 60만원에 보안대책 수립, 취약점 및 보안대책 리포트를 받을 수 있다.

김기명 월간해킹 대표는 "서비스를 무료체험한 고객 중 유료구독 전환율이 90%에 달한다"며 "서비스를 널리 전파해 스타트업계의 보안수준을 상향평준화하겠다"고 밝혔다.

디데이 심사와 멘토링은 김영덕 롯데엑셀러레이터 상무, 이범석 뮤렉스파트너스 대표, 오종욱 캡스톤파트너스 이사,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최석원 하나벤처스 이사, 조성호 신한금융지주 팀장, 노해성 한국성장금융 실장, 백창현 NLVC 수석이 참여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