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퇴임 이후 유럽과 미국 간 관계 개선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로이터는 30일(현지시각) EU 내부 문서를 인용해 트럼프 퇴임 이후 유럽과 미국 간 대서양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유럽 연합 회원국이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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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27개 EU 회원국 대사들은 미국 우선 정책을 도입한 트럼프 대통령 재임 4년 동안의 긴장 관계를 청산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협력 방안을 창출할 수 있는 5개 정책 영역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한 보건과 경제 회복 촉진, 기후변화 대응, 평화와 안보 증진, 다자간 규칙에 대한 신념 등이다.

유럽과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취임한 이후 무역과 기후변화 대응 등을 놓고 대립각을 세웠다.

바이든 시대에 다시 미국과 관계 회복에 나선 EU의 움직임이 국제 정세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